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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파수꾼 맞나?
작성자 : 작성일 : 2024-04-21조회 : 6

파수꾼 맞나?’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며 느낀 점이 많다

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그렇게 나쁜 사람이 많은가? 하고 놀랐다

오로지 나는 옳고 너는 잘못했다는 지적과 비방뿐이었기 때문이다

상대 진영을 향해 어느 하나 긍정적으로 말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작은 허물도 크게 부풀려 말한다. 참 억울한 사람들도 많았을 거다

자신이 지지하던, 하지 않던 모든 국민이 나쁜 놈들을 찍은 셈이다

너그러움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선거는 치열한 싸움이다

싸움에는 상대의 약점을 어떻게 공략하는가에 승패가 좌우된다

하지만 승패에도 더럽고 부끄러운 승부가 있고 정정당당한 승부가 있다

사람이 하는 선거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도 선거 때마다 얻는 교훈이다

선거에서의 패자는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는 특히 더 혹독한 것 같다

이런 것을 경험으로 체득했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편법과 반칙을 해서라도 이기면 모든 문제가 정리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학습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도 많고 화도 많은 것이, 우리 국민의 정서적 특징이라고 한다

올바르지 못한 역사가 되풀이되다 보니, 불신과 배신에 대한 상처가 정서에 녹아나는 것일 게다

선거 때만 되면 더욱 심하게 표출되는 현상도 자신의 한 또는 화를 풀어줄 대상을 찾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물론 나만의 오판과 편견일 수도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는 이제 끝났다

진정 국민을 위하는 승자라면 패한 국민의 마음부터 위로해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이제는 그만들 하고 진정 백성을 위한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거 때 후보자들 모두 대한민국을 위하는 애국심이 투철하다고 자부한다

그렇게 백성을 위하는 일꾼이요 머슴을 자처하던 사람들이 당선되고 나면 안면을 바꾸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뜻을 운운하고 호도하는 모습, 갑질과 안하무인의 모습을 이제는 보고 싶지 않다

자신들이 선택한 이들의 악행을 지켜보아야 하는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

한줄기 소망은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의 39%가 기독교인이라 한다. 그들 신앙에 기대를 걸어본다

아울러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돌아보게 된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애국지사이신 남궁억 장로님이 지은 노랫말이다

절망의 어둠이 덮고 있던 일제 강점기 시절 불리던 찬송이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우리나라는 제헌국회 개원에 앞서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했었다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들 것이다

최고의 명문대학이라 일컫는 서울대학교는 어떤가! 역대 총장 1대부터 3대까지 모두 그리스도인이다

누가 무어라 해도 대한민국은 하나님 주신 동산이 맞다

복된 이 땅을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복음의 금수강산으로 일구어 놓았다

공의와 정의가 강물같이 흐를 수 있는 튼튼한 기반도 다져 놓았다

안타깝게도 그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화요일에 노회에 참석하면서 목사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통관심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다음 세대에 관한 것이었다. 젊은이들이 경쟁하듯 교회를 떠난다

기성세대들 걱정은 하지만 무관심하다.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도 절박함으로 매달리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는데 공감한다는 것이다

공감한다는 말이 대부분 좋은 의미인데 두렵게 들리는 것은 왜일까? 목사님들의 느낌이기 때문이다

지인 목사님 중에는 성도 가방에 한 번 손댄 자식을 놓고 장기간의 금식을 했던 분도 있다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가방에 손을 댄 정도가 아닌 심각한 문제다

영생 복락과 지옥 심판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응치 않는 것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주님의 구속 사역이 믿기지 않아서 일 것이다

전쟁의 소문은 늘어가고 나라 안은 혼란스럽다. 한 가닥 희망인 다음 세대도 신통치 않아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나라의 파수꾼으로 에스겔을 세우셨다. 에스겔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죽도록 충성하며 사명을 감당했다

나라에 공의와 정의가 사라지는 것은, 파수꾼의 책임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진정한 파수꾼이 있기는 한 걸까? 있다손 치더라도 얼마나 많은 국민이 귀를 기울일까

심히 걱정되고 또한 두렵다. 그러면 나는 대한민국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일까

그 책임을 어찌 감당해야 한단 말인가!! 믿는 자여 어이할꼬!!!

 

사랑방이야기 제 509파수꾼 맞나?’

글쓴이 : 이 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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